ⓒ 그림책『고향의 봄』그림 김동성(2013년,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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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문학관 자료실의 기사자료입니다. 이원수선생님과 고향의봄기념사업단 관련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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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1일 경남도민일보 〈다시 부르는 노래, 오빠생각〉 발간…31일까지 창원서 지역작가가 그린 …
'오빠생각' 최순애 탄생 100 주년 맞아 재조명 〈다시 부르는 노래, 오빠생각〉 발간…31일까지 창원서 지역작가가 그린 부부 동시 그림전도 이미지 기자 image@idomin.com 2014년 08월 21일 목요일 ‘뜸북 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동시 ‘오빠생각’을 지은 최순애(1914~1998)의 미발표 산문이 최초로 공개됐다.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최순애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시 부르는 노래, 오빠생각〉을 발간하고 최 작가의 미발표 산문 ‘어린 시절의 추억-46년 전의 이야기’를 실었다. 동화는 작가가 1970년 즈음 쓴 작품으로 추정된다. 고향의봄기념사업회가 100주년 기념도서 발간을 준비하면서 찾아냈다. 줄거리는 주인공 순이가 단짝인 한홍이와 여름 방학 숙제인 사생을 하려고 깊은 산에 갔다가 구렁이를 만나고 이웃 마을 할아버지 도움으로 집에 돌아오는 내용이다. 동화는 ‘순이는 아버지 등에 얼굴을 대고’로 끝맺는데, 아쉽게도 마지막 원고 한 장이 없어 결말을 알 수 없다. 유족들은 서너 줄 더 글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최순애(왼쪽) 선생과 이원수 선생. 1980년 이원수 선생이 대한민국 문학상 아동문학부문 본상을 받았을 때 모습./고향의봄기념사업회 〈다시 부르는 노래, 오빠생각〉에는 최순애 작가가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와 남편 이원수(1911~1981)가 말하는 최순애, 큰아들 이경화 씨가 이야기하는 어머니 최순애 등 최순애의 삶과 작품 세계가 담겼다. 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아동문학가 이원수와 그 가족, 당시 문단 상황까지 유추할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최순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최순애·이원수 문학그림전 ‘童心(동심)과 同心(동심)’전도 함께 열린다. 오는 31일까지 창원 갤러리 필(성산구 용지로 57)에서 부부의 동시를 그림으로 표현한 20점을 만날 수 있다. 김경현·김두용·김덕천·김학일·서미자·서혜주·임덕현·장선자·정동근·정혜련 등 경남에서 활동하는 작가 10명이 최순애의 동시 10편, 이원수의 동시 10편을 읽고 받은 영감을 캔버스에 옮겼다. 김학일 작가는 “그림으로 최순애 선생이 말하는 동심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작업이 어려웠지만 최 선생을 자세히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일태 고향의봄기념사업회 회장은 “최순애 선생은 12살에 ‘오빠생각’을 발표한 아동문학가다. 하지만 해방 이후 원고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남아 있는 작품이 10편밖에 되지 않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녀의 작품과 삶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 055-294-7285.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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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풀어낸 ‘동시’ 최순애 탄생 100주년기념 문학그림전 2014년 8월 12일 경남신문
그림으로 풀어낸 ‘동시’ 최순애 탄생 100주념 기념 문학그림전 도내 화가 10명 참가… 18~31일 갤러리필 개막식날 기념도서 ‘오빠생각’ 발간식도 김덕천 作 ‘봄날’ 서혜주 作 ‘오빠 생각’ 정동근 作 ‘어디만큼 오시나’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동요 ‘오빠생각’의 가사를 쓴 최순애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이원수 선생의 부인이자 아동문학가인 최순애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창원 갤러리 필에서 문학그림전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 제목은 ‘동심(童心)과 동심(同心)’으로, 둘 다 아동문학가이면서 평생 동반자로 산 최순애·이원수 부부를 가리킨다. 이번 전시는 김경현, 김두용, 김덕천, 김학일, 서미자, 서혜주, 임덕현, 장선자, 정동근, 정혜련 등 도내 화가 1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최순애 선생 동시 10편, 이원수 선생 동시 10편을 읽고 느낀 바를 그림으로 풀어냈다. 작가의 문학적 상상력을 그림으로 즐겁게 볼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이 열리는 18일 오후 6시 30분에는 최순애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도서 ‘다시 부르는 노래, 오빠생각’ 발간 기념식이 함께 열린다. 이 책에는 12살에 ‘오빠생각’을 발표할 만큼 문학적 재능이 있었으나, 이원수 선생의 명성에 묻혀 지금까지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최순애 선생의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전쟁 통에 잃어버려 10편밖에 남아 있지 않은 작품, 미발표 동시·산문을 비롯해 최순애 선생이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 남편 이원수 선생이 최순애 선생에 쓴 글 등을 실었다. 특히 큰아들 이경화씨가 최순애 선생에 대해 쓴 글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최순애, 이원수 선생에 대한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겨 흥미를 끈다. 또한 그의 작품이 수록된 잡지 원본과 그가 직접 수를 놓은 베개 등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더듬을 수 있는 사진 자료를 넣었다. 고향의봄기념사업회 김일태 회장은 “이 책을 보면 최순애·이원수 부부 가족은 물론이고 당시 문단 상황까지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며 “책 발간으로 최순애 선생의 한국문학사적 위상을 확인하고, 그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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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박물관 - "나의 살던 고향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부른 동요 한곳에
[소중 리포트] 동요박물관 "나의 살던 고향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부른 동요 한곳에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공연에서 동요 ‘섬집 아기’를 곧잘 연주합니다. 그는 처음 이 곡을 듣던 순간, “바쁜 일정 때문에 집은커녕 미국에서의 생활조차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할머니가 생각났다”고 했습니다. 동요는 비단 어린이만을 위한 노래는 아닙니다. 우리 정서를 담은 노랫말과 음률로 나이와 상관없이 공감하게 되지요. 동요를 접할 기회가 많이 사라진 요즘, 동요를 듣고 동요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경기도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동요박물관입니다. 동요는 친숙한 노래로 누구나 쉽게 흥얼거린다. 하지만 그 역사를 아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다. 동요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경기도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동요박물관으로 가면 된다. 경기도 이천시는 (사)한국동요문화협회와 동요를 아끼는 사람들의 기증으로 자료를 모아, 지난달 21일 서희청소년문화센터 1층에 동요박물관을 열었다. 동요박물관은 우리나라 동요를 일본어로 번역한 『조선동요선』(1937), 동요 산토끼가 실린 조선동요작곡집(1938) 등 옛 동요악보집과 시대별 음악 교과서, 친필 악보 등 500여 점 이상을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연대별로 정리돼있어 자료를 통해 동요가 어떻게 발달했는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는 1924년 윤극영(1903~88) 선생이 작곡한 ‘반달’이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 어린이는 마땅히 부를 노래가 없어 일본 노래를 불렀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소파 방정환(1899~1931) 선생과 윤 선생 등은 어린이 문화단체 ‘색동회’를 조직해 어린이날을 만들고 동요를 창작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동요는 민족 정서를 담은 경우가 많았다. 박물관에선 1926년 방 선생이 펴낸 어린이 월간 잡지 ‘어린이(1923~49)’를 볼 수 있다. ‘어린이’는 최초로 동요를 잡지에 게재했다. 이원수(1911~81)의 ‘고향의 봄’, 최순애(1914~98)의 ‘오빠생각’ 등을 실으며 일제강점기 한국 아동문학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동요는 1950년 한국전쟁 중에도 불렸다. 1·4 후퇴 때에는 ‘해군 어린이 음악대’가 부산에 모여든 피난민들에게 위문 공연을 가 동요를 불렀다. 동요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마음을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줬다. 동요가 위로가 될 수 있었던 건 공감할 수 있는 가사 덕분이다. ‘이야기가 있는 동요’ 코너에서는 가사와 함께 동요를 만든 작곡ㆍ작사가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반달’은 윤 선생이 시집을 가 고생하던 큰 누나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지은 노래다. 반달을 하얀 쪽배로, 밤하늘을 넓은 바다로 생각한 윤선생은 “마치 죽은 누나가 쪽배를 타고 넓은 바다를 떠다니는 것 같다”며 슬픔을 표현했다. 임진우(서울 동북초 5)군은 “동요에 숨은 이야기를 들으니 악보를 따라 한번 더 불러보게 된다”며 “동요마다 역사와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반달’ 외에도 ‘어머님 은혜’, ‘섬집 아기’, ‘졸업식 노래’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동요가 만들어진 배경을 알 수 있다. 자그마한 박물관이지만 동요를 듣고 풍금으로 연주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임 군도 풍금에 앉아 ‘과수원 길’을 연주했다. 임 군은 “평소에 동요를 들을 기회가 없는데, 동요박물관에 와서 이렇게 많은 동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요를 듣고 나니 자꾸 흥얼거리게 된다. 요즘은 대부분 가요를 들어 동요를 모르는 아이들이 많은데, 우리들을 위한 동요가 있다는 것을 친구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혜 동요문화팀 팀장은 “동요는 아이들에게 감수성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음악”이라며 “최근 대중가요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지만, 동요박물관을 통해 동요가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동요박물관 관람정보 주소 경기도 이천시 영창로 260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1층 관람료 무료 문의 031-637-6591 ※자세한 관람 일정은 전화 문의 취재=임진우(서울 동북초 5) 학생기자, 정리=박인혜 기자 사진=우상조 인턴기자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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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8 한국일보 창원 대표 봄축제 제23회 고향의 봄 축제
[뷰티한국 박재현 기자] 창원시는 창원의 대표 봄 축제인 ‘제23회 고향의 봄 축제’가 오는 12일 용지공원 포정사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4월 20일까지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애국가보다 많이 불린다는 ‘고향의 봄’은 동원 이원수(1911~1981, 경남 양산) 선생이 창원에서의 추억을 담아 쓴 동시다. 이 축제는 ‘고향의 봄’이 갖는 아름답고 따뜻한 정서를 널리 공감하고자 펼치는 시민대화합의 축제다. 고향의봄축제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창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사단법인 고향의봄기념사업회∙MBC경남∙천주산진달래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고향의 봄’ 백일장, 시민학생미술∙서예 실기대회’, 참여형 순수예술 행사와 함께 ‘고향의 봄’ 창작 88주년 기념 ‘창원어린이 고향의 봄 잔치’도 마련됐다. ‘고향의 봄’을 소재로 다양한 만들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요절복통 마술쇼’, ‘어린이 스타킹대회’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최순애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이원수∙최순애 시그림 및 사진전’이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매년 전국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MBC경남 ‘제16회 고향의 봄 창작동요제’는 4월 12일 오후 4시 MBC경남 홀에서 열린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이 기대된다. 또한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 천주산에서도 13일 ‘제19회 천주산진달래축제’가 펼쳐진다. 해마다 3만 명 이상의 상춘객이 천주산의 붉게 물든 진달래를 구경하기 위해 찾아온다. 이 축제는 산악마라톤과 산신제∙인기가수 공연∙사생대회∙학생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진다. ‘창원지역 갤러리 초대전’도 예정돼 있다. 창원예총 박금숙 회장은 “고향의 봄 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어린이 사랑의 정신을 확산시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심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jaehyun@beautyhankook.com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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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곳곳 '고향의 봄'축제 2014.4.8 경남도민일보
데스크승인 2014.04.08 유은상 기자 | yes@idomin.com 창원의 대표적인 봄 문화행사인 제23회 고향의 봄 축제가 오는 12일 오전 9시 30분 용지공원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창원시 일원에서 치러진다. 고향의 봄 축제는 이원수 선생의 동시 '고향의 봄' 배경인 창원이 가진 아름답고 따뜻한 정서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시민 대화합 축제다. 이번 축제는 고향의 봄 축제추진협회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개회식에 이어 12일 오전에는 고향의 봄 백일장과 시민 학생미술·서예 실기대회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에는 더시티세븐 워터콘에서 창원어린이고향의봄잔치가 개최된다. 또 오후 4시에는 MBC경남 홀에서 제16회 고향의 봄 창작동요제가 마련됐다. 이어 13일 오전에는 천주산 달천공원 일원에서 천주산 진달래축제가, 오후 2시 30분에는 시티세븐 분수광장에서 고향의 봄 영 콘서트가 준비됐다. 또 12∼13일 이틀 동안 창원문화원에서는 창원전국사진공모전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특히 이번 고향의 봄 예술제를 축하하고자 창원지역 갤러리 초대전도 마련됐다. the큰병원 숲 갤러리에서 진미정 화가의 콤퍼지션(Composition)전이 오는 28일까지 열리고, 창원 중앙동 갤러리 필에서는 정호경 회장 외 19명 작가의 직전(直展)-봄, 희망 그리고 그림전이 25일까지, 창원문화원 1층 전시장에서는 송광옥 도자 소품전이 20일까지 개최된다.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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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일보 2014.3.13 창원도서관, 아동문학의 거목 이원수 '고향의 봄'전시회
창원도서관, 아동문학의 거목 이원수 `고향의 봄` 전시회 27일까지 창원도서관 갤러리에서 전시 22일, 어린이 대상 전시관련 체험행사 실시 (기사입력: 2014/03/13 12:40) 정종민 기자 창원도서관(관장 이헌욱)은 갤러리 창에서 한국아동문학의 거목, 동원 이원수 선생 관련 전시회를 오는 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원 이원수 선생은 한국아동문학 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긴 아동문학가로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로 시작되는 노래 `고향의 봄`을 지으신 분이다. 이외에도 동시와 동화, 소년소설, 아동극, 옛이야기, 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1,000편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이번 전시회는 이원수 선생의 살아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그림책 `고향의 봄`에 실린 원화, 캘리그라피 등 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어린이 대상 전시관련 체험행사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돼 재미도 느끼면서 이원수 선생을 기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창원도서관 홈페이지(www.changwon-lib.or.kr)와 경남평생학습포털(www.gnlifelong.go.kr)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55-278-2826)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changwonilbo.com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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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인뉴스 2014.3.7 뜸북뜸북 뜸북새 - 시그림과 만나다
'뜸북뜸북 뜸북새~' 시그림과 만나다 이원수, 최순애 선생 시그림전 등 2014년 03월 07일 (금) 08:39:45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뜸북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노래 . 이원수 선생의 처럼 오랜 세월동안 우리 민족의 노래로 불리는 이 노래는 수원에 사는 열두 살 소녀 최순애 선생이 1925년《어린이》 11월호에 발표한 동시에 1930년 박태준이 곡을 붙여 만든 노래이다. 최순애 선생은 1914년 2월 14일(음력) 수원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오빠는 방정환 선생님과 더불어 어린이문화운동을 했던 최영주, 동생은 를 쓴 최영애이기도 하다. 1925년 을 발표한 이후로 ‘기쁨사’ 동인으로 활동했던 최순애는 1928년 삼일여자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배화여고에 입학하지만 얼마 안 돼 건강이 좋지 않아 다니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기쁨사’ 활동을 하며 알게 된 이원수 선생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오다 1936년 6월에 결혼을 한다. 가난한 이원수 선생께 시집와서는 어려움도 참 많았다고 한다. 이원수 선생이 남긴 글 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내가 스물여섯, 처가 스물셋에 결혼했는데 실직의 가난 속에서 아내는 갖은 고초를 겪었고, 해방 되자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왔으나 역시 온갖 경난은 약한 그에게 너무나 과중하게 계속되었었다.’ 하지만 최순애 선생은 어둡고 힘든 세상 속에서 문학에 대한 꿈까지도 접고 이원수 선생을 위해 사랑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1967년 여성동아 7월호 별책부록으로 나온 책 『자상한 아내 101장』을 보면 최순애 선생의 남편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벌써 회갑을 보내버리신 분, 젋은 날보다 알뜰하게 강한 내조의 보살핌이 필요할 것 같다. 고독한 날의 마음이 더 맑도록, 약해가는 기운을 더 보태도록.’ 그런 마음을 이원수 선생은 더 잘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래서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언젠가는 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처음 만난 그대로』1979년, 태창문화사)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 글 중에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감상적이기만 하던, 그리고 허약하던 내 아내가 긴 세월을 버티어온 그 끈기와 지혜를 고마워한다. 고생을 해도 부부가 된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내도 그렇게 생각해주겠지. 차마 물어보지는 못하지만.’ 문학을 통해 인연을 맺고 한국아동문학을 위해 평생을 보낸 두 사람. 이원수 선생은 1981년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1998년 최순애 선생도 하늘나라로 가셨다. 하지만 두 분이 남긴 노래는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불리며, 때로는 누군가의 향수를, 때로는 어린 시절 추억을, 때로는 그리움을 달래고 있을 것이다. 3월 14일은 최순애 선생이 태어나신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서 이원수문학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3월 14일부터 30일까지 이원수, 최순애 시그림 및 사진전을 마련했다. 을 비롯해 등의 최순애 시그림과 이원수선생의 시그림, 두 분이 함께 한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이 외에도 지역화가들이 참여하는 최순애 문학그림전, 기념책자 발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기념책자에는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던 최순애 선생의 삶과 작품세계와 작품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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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2014.3.12 뜸북뜸북 뜸북새- 시그림보며 불러보는 오빠생각
뜸북뜸북 뜸북새~ 시그림보며 불러보는 오빠생각 최순애 탄생 100주년 기념전… 14~30일 이원수문학관 2014-03-12 열두 살 때 국민 동요 ‘오빠생각’을 쓴 고 최순애 선생의 시그림과 그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 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최순애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생의 생일인 오는 14일부터 이달 마지막 주 일요일인 30일까지 창원 이원수문학관에서 최순애 작가의 시그림과 사진전을 연다고 밝혔다. 최순애 선생은 12살이 되던 1925년, 11월호에 ‘오빠생각’을 발표한 이후로 기쁨사 동인으로 활동하다 이원수 선생과 알게 돼 1936년 결혼한다. 그는 아동문학작가로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결혼 이후 남편인 고 이원수 선생의 유명세에 가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학의 꿈을 접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남긴 시와 글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으며, 남편 이원수 선생의 시그림과 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최순애 선생의 삶과 작품세계, 작품을 담은 기념책자도 낸다. 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최순애 선생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문학으로 인연을 맺고 한국아동문학을 위해 평생을 보낸 두 사람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문의 이원수문학관 ☏ 294-7285. 이슬기 기자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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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조은뉴스 2014.3.14 창원시,14일 이원수문학관 '이원수,최순애 시그림 및 사진전'개최
2014년 3월 14일(금)은 최순애 선생님이 태어나신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서 이원수문학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3월 14일(금)부터 30일(일)까지 이원수, 최순애 시그림 및 사진전을 마련했다. 을 비롯해 등의 최순애 시그림과 이원수선생의 시그림, 두 분이 함께 한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이 외에도 지역화가들이 참여하는 최순애 문학그림전, 기념책자 발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기념책자에는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던 최순애 선생의 삶과 작품세계와 작품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뜸북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노래 . 이원수 선생의 처럼 오랜 세월동안 우리 민족의 노래로 불리는 이 노래는 수원에 사는 열두 살 소녀 최순애 선생이 1925년《어린이》 11월호에 발표한 동시에 1930년 박태준이 곡을 붙여 만든 노래이다. 최순애 선생은 1914년 2월 14일(음력) 수원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오빠는 방정환 선생님과 더불어 어린이문화운동을 했던 최영주, 동생은 를 쓴 최영애이기도 하다. 1925년 을 발표한 이후로 ‘기쁨사’ 동인으로 활동했던 최순애는 1928년 삼일여자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배화여고에 입학하지만 얼마 안 돼 건강이 좋지 않아 다니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기쁨사’ 활동을 하며 알게 된 이원수 선생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오다 1936년 6월에 결혼을 한다. 가난한 이원수 선생께 시집와서는 어려움도 참 많았다고 한다. 이원수 선생이 남긴 글 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내가 스물여섯, 처가 스물셋에 결혼했는데 실직의 가난 속에서 아내는 갖은 고초를 겪었고, 해방되자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왔으나 역시 온갖 경난은 약한 그에게 너무나 과중하게 계속되었었다.’ 하지만 최순애 선생은 어둡고 힘든 세상 속에서 문학에 대한 꿈까지도 접고 이원수 선생을 위해 사랑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1967년 여성동아 7월호 별책부록으로 나온 책 『자상한 아내 101장』을 보면 최순애 선생의 남편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벌써 회갑을 보내버리신 분, 젋은 날보다 알뜰하게 강한 내조의 보살핌이 필요할 것 같다. 고독한 날의 마음이 더 맑도록, 약해가는 기운을 더 보태도록.’ 그런 마음을 이원수 선생은 더 잘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래서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언젠가는 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처음 만난 그대로』1979년, 태창문화사)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 글 중에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감상적이기만 하던, 그리고 허약하던 내 아내가 긴 세월을 버티어온 그 끈기와 지혜를 고마워한다. 고생을 해도 부부가 된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내도 그렇게 생각해주겠지. 차마 물어보지는 못하지만.’ 문학을 통해 인연을 맺고 한국아동문학을 위해 평생을 보낸 두 사람. 이원수 선생은 1981년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1998년 최순애 선생도 하늘나라로 가셨다. 하지만 두 분이 남긴 노래는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불리며, 때로는 누군가의 향수를, 때로는 어린 시절 추억을, 때로는 그리움을 달래고 있을 것이다. 문의. 이원수문학관 055.294.7285 기사입력시간 : 2014년 03월14일 [08:42:00]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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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메이커 2014.3.14 이원수문학관'이원수최순애 시그림 및 사진전
2014년 3월 14일(금)은 최순애 선생님이 태어나신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서 이원수문학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3월 14일(금)부터 30일(일)까지 이원수, 최순애 시그림 및 사진전을 마련했다. 을 비롯해 등의 최순애 시그림과 이원수선생의 시그림, 두 분이 함께 한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이 외에도 지역화가들이 참여하는 최순애 문학그림전, 기념책자 발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기념책자에는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던 최순애 선생의 삶과 작품세계와 작품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뜸북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노래 . 이원수 선생의 처럼 오랜 세월동안 우리 민족의 노래로 불리는 이 노래는 수원에 사는 열두 살 소녀 최순애 선생이 1925년《어린이》 11월호에 발표한 동시에 1930년 박태준이 곡을 붙여 만든 노래이다. 최순애 선생은 1914년 2월 14일(음력) 수원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오빠는 방정환 선생님과 더불어 어린이문화운동을 했던 최영주, 동생은 를 쓴 최영애이기도 하다. 1925년 을 발표한 이후로 ‘기쁨사’ 동인으로 활동했던 최순애는 1928년 삼일여자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배화여고에 입학하지만 얼마 안 돼 건강이 좋지 않아 다니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기쁨사’ 활동을 하며 알게 된 이원수 선생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오다 1936년 6월에 결혼을 한다. 가난한 이원수 선생께 시집와서는 어려움도 참 많았다고 한다. 이원수 선생이 남긴 글 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내가 스물여섯, 처가 스물셋에 결혼했는데 실직의 가난 속에서 아내는 갖은 고초를 겪었고, 해방되자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왔으나 역시 온갖 경난은 약한 그에게 너무나 과중하게 계속되었었다.’ ▲ © 하지만 최순애 선생은 어둡고 힘든 세상 속에서 문학에 대한 꿈까지도 접고 이원수 선생을 위해 사랑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1967년 여성동아 7월호 별책부록으로 나온 책 『자상한 아내 101장』을 보면 최순애 선생의 남편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벌써 회갑을 보내버리신 분, 젋은 날보다 알뜰하게 강한 내조의 보살핌이 필요할 것 같다. 고독한 날의 마음이 더 맑도록, 약해가는 기운을 더 보태도록.’ 그런 마음을 이원수 선생은 더 잘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래서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언젠가는 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처음 만난 그대로』1979년, 태창문화사)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 글 중에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감상적이기만 하던, 그리고 허약하던 내 아내가 긴 세월을 버티어온 그 끈기와 지혜를 고마워한다. 고생을 해도 부부가 된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내도 그렇게 생각해주겠지. 차마 물어보지는 못하지만.’ 문학을 통해 인연을 맺고 한국아동문학을 위해 평생을 보낸 두 사람. 이원수 선생은 1981년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1998년 최순애 선생도 하늘나라로 가셨다. 하지만 두 분이 남긴 노래는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불리며, 때로는 누군가의 향수를, 때로는 어린 시절 추억을, 때로는 그리움을 달래고 있을 것이다. 기사입력시간 : 2014년 03월14일 [16:44:15]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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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경남공감)
게재일 : 2014년 03월 01일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꽃대궐 차린 동네’ 우리 모두의 고향 동요 「고향의 봄」 배경 창원시 의창구 의창동 지난해 8월 3일 광부와 간호사 독일 파견 50주년 기념 KBS 가요무대 특별공연이 펼쳐진 독일 보쿰시의 루어 콩그레스 보쿰(Ruhr Congress Bochum). 파독간호사 출신 100명으로 구성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연합 어머니합창단과 전 출연자가 동요 「고향의 봄」을 부르자 독일 각지에서 온 3000여 동포들의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한 달 뒤인 지난해 9월 18일 제68차 유엔총회 개막 이튿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한 유엔본부 옆 마당 '세계평화의 날' 기념행사장에서 「고향의 봄」이 울려 퍼졌다. 이보다 석 달 앞선 6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첫날 환영만찬장에서도 합창단이 「고향의 봄」을 불렀다. 고향을 떠나 먼 타향에 살고 있는 이들, 특히 타국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크고 작은 모임이나 행사에서 동요 「고향의 봄」은 「아리랑」과 함께 빠지지 않고 불리는 노래다. 그때마다 부르는 이나, 듣는 이나 애잔한 감정이 북받쳐 오르고, 눈시울이 붉어진다. 「아리랑」이 우리민족의 한이 담겨있는 대표 민요라면 「고향의 봄」은 정이 듬뿍 담겨있는 대표 국민동요다. 모임이나 행사가 아니라도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봄꽃이 여기저기서 시샘하듯 피는 3월과 4월 언덕위에 꽃 핀 모습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동요 「고향의 봄」을 떠올린다. 굳이 이런 장면을 직접 보지 않더라도 이맘때쯤 고향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기만 해도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이라는 노랫말을 자기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동요 「고향의 봄」이 이렇게 사랑받는 연유는 가사가 전형적인 7·5조의 율격인데다 4분의 4박자에 내림 나장조의 곡이라 남녀노소 모두 따라 부르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낭만적인 느낌의 노랫말이 고향생각을 자극하는데다 곡의 선율은 어린이들에게는 경쾌하게 다가가면서도 어른들에겐 공허한 마음을 의탁하게 하는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인지 동요지만, 어린이보다 어른들에게 더 익숙한 노래이기도 하다. 「고향의 봄」은 아동문학가 이원수 선생을 문단에 등장하게 한 시이자 선생의 대표작이다. 열여섯 살 때인 1926년 잡지 에 발표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고향에 대한 추억을 애달프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낸 소년 이원수의 감성이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대체로 어린 시절 살았던 곳과 아버지를 일찍 여읜 게 배경이라고 본다. 1911년 양산에서 태어난 선생은 이듬해에 창원으로 이사했다. 지금의 창원시 의창구 의창동이다. 조선 성종 때 축조됐던 창원읍성의 흔적이 남아있을 때다. 선생은 그곳에서 10년 가까이 살다 1921년 인근 김해시 진영으로 이사한다. 다음해 다시 마산으로 옮겼다. 마산으로 이사한 지 3년만인 1925년 아버지를 여의었다고 한다. 그 이듬해 「고향의 봄」을 발표했다. 그래서 어린 시절을 가장 길게 보낸 의창동이 노랫말의 배경으로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남해고속도로가 가로지르는 의창동 뒤쪽 천주산 자락이 비스듬한 언덕이라 노랫말에 나오는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가 봄이면 어우러졌을 듯하다. 짧게 살았지만 진영의 산과 들, 아버지를 여의고 따뜻한 봄날 공허한 마음을 달래려 집밖에서 시간을 보냈을 마산도 소년 이원수의 정서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하지만 「고향의 봄」의 배경은 노랫말에서 묘사된 서경(敍景)과 그기에 담긴 서정(敍情)에서 느낄 수 있듯이 우리국민 모두의 고향으로 다가온다. 마산 산호공원과 양산 춘추공원에 「고향의 봄」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또 해마다 4월이면 창원시 일원에서 창원예총과 고향의봄기념사업회, MBC경남, 천주산진달래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고향의 봄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창원 어린이 고향의 봄 잔치'와 'MBC경남 고향의 봄 창작동요제'를 비롯해 백일장, 음악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라 할 수 있는 천주산에서는 진달래축제도 펼쳐진다.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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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와 고향의 봄' 체험 신청하세요
'이원수와 고향의 봄' 체험 신청하세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2014년 02월 27일 (목) 16:45:43 최경연 wooul1004@hanmail.net 한국 아동문학의 거목, 동원 이원수 선생에 관련된 전시회가 창원에서 열린다. 오는 3월 13일부터 27일까지 창원도서관 별관 3층 갤러치 '창'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이원수 선생관련 사진과 '고향의봄'동화에 실린 원화, 퀼트작품, 캘리그라피 등을 감상할수 있다. 또 3월 22일에는 유·초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시화주머니 만들기, 버튼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오는 3월 12일까지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평생학습과(278-2825~6)로 문의하면 된다. ▲ '고향의 봄'은 1926년 어린이 4월호에 발표 됐다. 한편, ㈔고향의 봄 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이원수 문학관이 선생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에 세워진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 고향의 봄 도서관 내에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문학관에는 선생을 기념하는 각종 서적, 작품은 물론 미당 서정수 시인의 헌시액자, 시사만화의 작가 김성환 화백이 그린 캐리커쳐 등 희귀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무료관람이며, 오전 9시~ 오후 6시 이용가능하다. 단체관람 문의 055-294-7285.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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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선수에게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국 뻐국새 숲에서 울 때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우리나라가 고단하게 살았던 6,70년대 시절 오빠를 가진 여동생이 아니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불러보곤 했던 동요입니다. 작가 이원수 선생의 부인인 최순애 여사가 13살 소녀시절에 지었다지요. 어렸을 때 시골 둑방길에 앉아 단발머리 소녀였던 고모가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먼 강물을 아련히 바라보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 가슴에도 나보다 훨씬 큰 고모가 어쩐지 애틋하게 느껴지던 뭉클함이 가슴에 선연히 살아옵니다. 연아 선수의 나이로 보아 아마 이 노래를 잘 모를 듯도 싶습니다. 어렵게 살았던 한 시절 우리들의 연약한 누이들은 한편으로 초인적인 정신력이 있었고, 그 힘으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란 후 남자들의 힘이 부족하던 때 강인하고 억척스런 힘으로 가정을 일구고 이 사회의 근간을 떠받친 것은 여성들, 우리 누이들의 힘이었습니다. 논밭에서 엎드려 일하며, 공장이나 생활 전선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며 남편과 아버지와 남동생을 보살피고 가르쳤습니다. 탈북 기자 강철환이 쓴 '수용소의 노래'에 보면 죽음의 수용소라 불리는 북한 요덕수용소에서 누구보다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한국여성들이라고 했습니다. 겨울옷이 없어 봄여름에 잡초를 뜯어 말린 것으로 옷 속을 채워 추위를 이겨냈다지요. 그뿐 아니라 먹을거리 마련에서도 현명하고 지혜로운 기지를 발휘하곤 했답니다. 반면 그 수용소에 들어온 일본 여성들은 그 가혹한 환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거의 예외없이 죽어나갔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 한국 여성들은 참 대단해요. 연아선수가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힐러리 클린턴은 "한국 여성들은 참 강한 것 같다"는 말을 했어요. 나는 그 어떤 찬사보다 이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소치에서도 한 외국 언론인은 "김연아 선수는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메달권 안에 들었다. 무슨 심리적 비결이라도 있는지 궁금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나는 이 말에 이렇게 답하고 싶어요. 우리나라 여성들은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의연하고 강하다고. 그 DNA가 일상의 생활 속에 이어져 오다가 피겨라는 빙판 위의 예술에서 눈부시게 피어났다고. 그리고 그것은 우리 뿐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도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해 왔다고 말입니다. 그동안 연아 선수는 언제나 압도적인 점수로 세계를 제패해 왔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강한 아름다움이 연아 선수에게서 절정의 꽃을 피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연아 선수는 늘 우러러 보이고 심지어 나이 지긋한 석학들조차 연아 선수를 존경한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편파 판정으로 나는 연아 선수가 금메달 못지 않은, 색깔로 가늠할 수 없는 또 하나의 메달로 국민들의 마음에 남았다고 생각해요. 눈부신 성공을 거두고 위대한 전설이 되었지만 한편으로 왠지 보듬어주고 싶은 우리의 애틋하고 사랑스런 누이로 남았어요. 억울하게 놓친 금메달에 대한 보상으로 그 마음의 여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앞으로의 행보에도 힘차고 아름다운 기운이 넘치리라 믿어요.
2015-04-16 | 작성자 : 이원수문학관 | 조회수 :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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